[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고교시절 같은 학년의 친구를 좋아했었다며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렸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가수 빽가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해 함께 토크를 펼쳤다.
“모두 투표는 하셨나”라는 질문에 빽가와 이현이 역시 투표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꼭 해야 한다”라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연애 4년차인데 결혼할 마음이 안 생긴다. 결혼의 좋은 점이 뭔가?”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이현이는 결혼해서 좋은 점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이다”라고 대답했고 박명수 역시 “저와 똑같다”라고 공감했다.
이현이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해서 가족이 생긴 거지 않나. 가족이 생겨서 안정감이 생겨서 좋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되레 저는 가족이 생겨서 좀 더 불안한 것도 있다. 왜냐하면 아이를 더 잘 (케어를)해줘야 하는데, 라는 ”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현이는 “그래서 열심히 사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털어놨고 박명수 역시 “맞는 말이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사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공감했다.
“빽가 씨는 결혼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빽가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옛날에 되게 많았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심플해진다. 착하고 돈 많고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다”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고 박명수는 “정말 변함이 없다. 30대도 그랬고 40대도 그랬고 50대도 그럴 것”이라며 “그런 여자는 없다. 참고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또 남자친구의 첫사랑에 신경이 쓰인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남자에게 첫사랑은 아련한가?”라는 이현이의 질문에 박명수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생각은 있다”라고 밝혔다. 빽가 역시 “중학교 때부터 스무 살 때까지 사귄 사람이 있었다”라고 첫사랑을 떠올렸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만나진 않고 고등학교 때 같은 학년의 친구를 좋아했었다. 만나긴 했는데 그냥 형식적으로 만나기만 했다. 그래서 아련한 마음이다. 저랑 동갑이니까 지금 53세일 것 아니냐. 안 만나고 싶다. 추억 속 고1 때 그 얼굴 그대로만 간직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빽가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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