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싱가포르에 송은이와 촬영을 갔을 때 섭섭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선 ‘이영자의 먹철학 강의 들으며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영자가 송은이와 함께 차로 이동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송은이는 이영자에 대해 “김숙이랑 팟캐스트 한다고 할 때 이영자의 휴게소 먹방 음원으로 얼마나 우리에게 빅웃음과 화제와 즐거움을 줬나”라며 “진짜 농담이 아니라 기둥 하나 정도는 언니가 초석을 닦아줬다, 전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 언니한테 잘해야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참시’ 촬영 차 싱가포르에 갔을 때 촬영 비화 역시 소환됐다. 이영자는 “싱가포르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너무 서운했다”라며 홍현희와는 저녁을 먹고 다음날 이영자와의 약속은 취소했던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평소 찰리 채플린과 마이클 잭슨이 묵기도 했던 호텔에 가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며 송은이와의 약속이 불발된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내가 다 망쳐놨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영자는 “그래서 눈물이 나더라. 너무 사람들이 (나를)내버려 둬 준 거다. 왜냐면 나를 (쉬라고)배려한 거다”라며 “그런데 나는 사람들한테 어려운 사람이 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 나도 선배님들이랑 이성미 언니랑 어디 가면 언니를 안 불렀다. 뿌린 만큼 거두는 구나, 깨달았다”라고 반전 멘트를 덧붙이며 송은이를 폭소케 했다.
송은이는 “나는 그런 것은 아니었고 전날 운동하고 밤에 (촬영하고) 그랬더니 다음날 못 일어나겠는 거다”라고 이영자와의 약속을 취소했던 사정을 털어놨다.
이에 이영자는 “또 섭섭했던 거는 홍현희랑 너랑 일 끝나고 둘이 마사지를 받을 거면 나한테 전화라도 ‘언니 같이 갈래요?’ 물어볼 수 있었지 않나”라고 섭섭했던 점을 떠올렸다.
송은이는 편의점에 가다가 우연히 마사지숍을 발견했던 것이라고 말했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편의점에 같이 가자고 말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그렇게 노인은 아니다. (저녁)8시면 주무시는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이젠 밤이 늦더라도 무조건 전화를 하겠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나도 옛날에 일 끝나고 그러면 선배들하고 절대 안 갔다”라고 깜짝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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