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살 없는 감옥” 아내의 외도 의심에 남편 ‘답답’…오은영 “의부증 아냐” (결혼지옥)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지옥’에선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의 빈틈없는 통제에 창살 없는 감옥에 사는 것 같다고 토로하는 남편이 등장한다. 

8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일거수일투족 따라다니며 통제하는 아내, ‘자물쇠 부부’가 출연해 부부갈등을 상담에 나선다. 

아내는 남편이 어디론가 떠날까 불안해 모든 일상을 함께 하려 한다는데. 자신 역시 남편을 의심하는 것이 지친다며 고칠 방법을 찾기 위해 사연 신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은 마치 창살 없는 감옥에 사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아내는 잠도 덜 깬 22개월 아이와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마중 나가는가 싶더니, 세 가족 모두 택시를 타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남편을 일터까지 데려다줬더니 도망간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 의심이 생겨 함께 출근한다고 말하는 아내.

남편은 이성 문제 관련해 잘못한 적이 없는데 의심하고 따라오는 아내 때문에 답답하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다른 여자와 연락한다는 의심을 받기 싫어 휴대전화 없이 산 지가 7년이라는데.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뜻밖에도 의부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내려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아내가 남사친과 “토끼야~”라며 다정한 애칭까지 주고받는 모습에 남편은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내는 남사친을 거부하는 남편을 영 탐탁지 않아 하며 적반하장으로 따지고 결국 남편은 분노를 폭발시킨다고. 

자물쇠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가 공개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