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홍콩 배우 양사호(56)가 호텔에 자주 방문한다고 밝히며, 가난했던 유년기를 회상했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가 호텔에 방문한 배우 양사호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가 과거 매우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양사호는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다.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해서 저렴한 식당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라며, 호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현재와 과거를 비교했다. 그는 “당시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은 일주일 중 사흘은 호텔에 방문한다”며 “(호텔에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식사를 즐기기도 한다. 심지어 숙박도 하고 있다”라며 자수성가 했음을 인증했다.
호텔에서 과거를 회상하던 양사호는 “꿈이 있는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찬란한 인생을 살 수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한편, 양사호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면서 할머니 손에 자랐다. 당시 그의 어머니는 어린 양사호를 시어머니에게 맡긴 뒤, 남동생과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데뷔 전 양사호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에서 웨이터, 사무직 등으로 근무했다.
양사호는 지난 1986년 홍콩 방송국 TVB에 입사해 배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자에도 도전하며 부를 쌓았다. 최근에는 약 1,000만 위안(한화 약 18억 6,000만 원)에 달하는 자택을 구매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양사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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