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정승길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한 아버지 최선만(류승룡 분)과 민아를 짝사랑했던 인턴사원 고백중(안재홍 분)의 여정을 그린다. 극중 정승길은 노안 콤플렉스를 가진 25살 유태만을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잘생긴 형 유태영(박진영 분)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이나 ‘썬더’를 외치며 몰입하는 정승길표 매력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정승길은 최근 티빙 주간 유료가입자수 1위를 기록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에서 서도아(신슬기 분) 부친이자 병원장 서중연 역으로 활약했다. 정승길이 연기한 서중연은 도련님으로 나고 자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기득권인 서중연은 하나뿐인 딸을 성공한 인생으로 만들기 위해 교우관계까지 컨설팅 하는 인물이다.
서중연 역을 맡은 정승길은 가부장적인 아빠로서 묘한 분위기와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며, 보는 이들의 몰입과 집중도를 높여 나갔다. 그는 2학년 5반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별개로 등장 장면마다 극의 무게에 큰 힘을 실으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대행사’, ‘멜로가 체질’, ‘미스터 선샤인’, ‘비밀의 숲2’까지. 정승길은 매 작품 살아숨쉬는 연기로 대중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정승길의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도 관심과 기대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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