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승아가 오세영과 전노민을 잡기 위한 반격에 나섰다.
4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다정(오승아 분)과 해일(윤해영 분)이 세란(오세영 분)과 애자(최지연 분)를 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일은 애자가 개집에 숨어있는 것을 알았지만 이를 모른 척 했고 “잘근잘근 밟아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철창에 처넣어도 늦지 않아. 강세란 네 어미와 지옥불에서 뒹굴게 해줄테니까 기다려. 일단 붕 띄웠다가 곤두박질치는 게 더 치명적이겠지”라며 세란 모녀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다정과 요한(윤선우 분)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에 왕제국(전노민 분)은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제국은 “아주 살판났다. 다정 씨랑 같이 있다 왔니? 숙모였던 여자와 만나니까 그렇게 좋든?”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요한은 “그렇게 말하지 말라. 다정 씨 한 번도 숙부님 여자였던 적 없다”라고 화를 냈지만 제국은 “과연 세상도 그렇게 봐줄까? 너는 숙모와 정분난 파렴치한 조카일 뿐이야”라고 막말을 했다. 그러나 요한은 “상관없다. 손가락질 받을지언정 다정 씨와 있는 게 더 행복하다. 더 이상 저와 다정 씨 사이에 낄 생각하지 말라. 한번으로 족하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다정과 요한은 제국의 비자금 창고가 있는 장소를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창고를 뒤지던 중에 경보가 울렸다. 이 상황이 제국에게 알려졌고 다정과 요한이 제국의 비밀금고를 추적한다는 말을 엿들은 애자는 세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애자는 “다정이가 찾기 전에 우리가 먹자. 회장님 비자금이면 어마어마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세란은 “당연히 우리가 먹어야지. 근데 어떻게 찾는다?”라며 다정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란은 “나 혼자 들어가서 다정이 것을 빼앗는 것은 무리다. 백상철(문지후 분)을 이용해야겠다”라며 백상철에게 도움을 구했다. 세란은 “우리 아버님 숨겨놓은 비자금 찾는 일이다. 인생 한 방이다. 우리가 먼저 갖자. 분명 불법적인 일도 신고도 안 될 거다”라고 백상철을 흔들었다. 다정이 왕제국의 비자금을 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철은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세란과 상철은 보배정을 찾아 다정을 불러오라고 소란을 떨었고 다정은 “네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얼굴을 철판으로 용접했으니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없다”라고 세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자신은 손님이라는 세란에게 다정은 “넌 짐승이다”라고 분노했고 세란은 “사람 가려 받니? 인터넷에 보배정이 이런 곳이다 광고 때려야겠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세란이 다정의 관심을 돌리는 사이에 상철은 다정의 전자키를 몰래 훔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다정의 작전이었고 다정은 “미끼를 물었으니까 나머지도 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세란과 상철이 비자금 창고로 향하는 제국을 미행하는 모습과 다정이 비자금을 신고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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