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황정음(39)의 이혼 소송에 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4일, 황정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황정음은 비연예인 여성 A 씨를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해, 사진과 함께 “추녀야 영도니(남편 이영돈)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며 저격글을 올린 바 있다.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며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황정음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황정음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발견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여러 차례 남편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최근 방송 ‘SNL’에 출연해 본인의 이혼 소송을 소재로 예능을 찍으며 당당한 행보를 펼치는가 하면, “응원 주셔서 큰 용기를 얻고 간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불륜을 저지른 사람 잘못이지. 황정음은 잘못 없다”, “당당하게 행동하니 보기 좋다”라며 황정음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관해 일부 네티즌들은 “적당히 해야지”, “피해자는 한순간에 추녀에 불륜녀가 됐다”, “일반인인데 피해를 너무 줬다”, “저격글에 쓴 단어들이 너무 과하다”, “사과문으로 끝나선 안 된다. A 씨가 고소하길”, “이제 피곤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정음에게 일침을 가했다. 또한 꾸준히 황정음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응원도 적당히 해야죠”, “더 이상 응원 불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황정음의 폭주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 2차 게시문만이 남겨져 있다. 황정음은 SBS ‘7인의 부활’에 출연 중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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