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그룹 뉴진스가 뮤직비디오 촬영 차 대만을 방문했다. 현지 제작사의 미숙한 대처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제작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일(현지 시간) 뉴진스 신곡 뮤비 촬영을 맡은 대만 제작사 ‘아스카필름 프로덕션'(Askafilm Production)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뉴진스를 비롯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대만에서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관계자가 촬영 엑스트라를 고용했는데, 현지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스태프의 태도가 불량했다고도 전해졌다.
‘아스카필름 프로덕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언론 보도로 인해 오해와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해당 문제는 당사 및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배우 에이전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와 한국 관계자는 엑스트라 공고 게시글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합당한 요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아스카필름 프로덕션’은 향후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1일 외신 ‘이티투데이'(ETtoday)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뉴진스가 허가를 받지 않고 도로에서 촬영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휴대전화를 검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대만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피티티'(PTT)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대만의 시청, 경찰 등으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고, 촬영 허가를 받은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어도어 측은 당시 현장 스태프가 사진을 찍지 말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으나 촬영 통제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사진 삭제를 요청,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줬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뉴진스를 향한 억측, 악의적인 비방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하우 스위트'(How Sweet)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하 아스카필름 프로덕션 전문
한국 걸그룹과 3월 30일 촬영한 뮤직비디오 관련 보도로 인해 오해와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한국 걸그룹의 대만 뮤직비디오 촬영을 담당한 기획사입니다.
소속사 홈페이지의 엑스트라 모집 게시물이 부적절하게 작성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는 당사 및 당사와 계약한 에이전시의 책임입니다. 향후 법령을 준수하도록 주의를 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걸그룹 및 한국 촬영 관계자들은 이번 모집 공고를 인지하지 못습니다. 합당한 비용을 지급했습니다.
한국 걸그룹을 비롯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우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여기에 선언합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뉴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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