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지현 기자]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그룹을 둘러싼 모녀와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위원장 한석훈)는 회의를 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이끄는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이 추천한 6명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같은 집안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제안한 5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또 모녀가 추진하는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주회사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갖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출처: 뉴스1
![인색한 주주환원 개선돼야 진정한 밸류업도 가능 [기자수첩-금융증권]](https://d3fpdiit4h0p2n.cloudfront.net/nate-view/2024/05/09074417/CP-2023-0078-9526310-thumb.jpg)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