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여성 성추행 혐의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일본의 유명 개그맨 겸 영화감독 마츠모토 히토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여성세븐’이 1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마츠모토 히토시의 근황을 보도했다.
개그 콤비 다운타운의 멤버 마츠모토 히토시는 지난 1월 22일 주간지 ‘주간문춘’의 편집장과 발행인 ‘문예춘추’를 상대로 5억5천만 엔(한화 약 49억 원)의 손해 배상(위자료 5억 엔, 변호사 비용 5천만 엔)을 청구했다. 이에 오는 28일부터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보도에 의하면 마츠모토는 성추행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으며 연예계 은퇴에도 전혀 뜻이 없다고 밝혔다.
마츠모토는 성추행 기사 보도 초기부터 ‘절대로 하지 않았다’라고 주위에 이야기했다. 그는 ‘명백한 거짓말로 쓰인 기사이기 때문에 재판에서 질 리가 없으며 은퇴 역시 있을 수 없다’라고 일관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마츠모토는 자신이 먼저 여성에게 강제로 한 적도 없고, 강제로 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마츠모토 측근은 “(재판을 앞둔) 마츠모토가 자신의 결백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기에 활동을 중단하고라도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보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왜곡된 언론 보도나 언론의 갑질 행태에 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현재 현지 여론은 인기 연예인의 성추문에 반으로 나뉜 상황이다. 네티즌은 “마츠모토씨 힘내요! 응원합니다”, “은퇴하게 되면 문춘(잡지사)과 안티팬의 뜻대로 되는 거니까 그는 절대 은퇴하지 않을 거야”, “기혼자인데 여성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여성과 만난 건 사실이라는 거 아니야? 뭐가 진짜인지 아직 모르겠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 진행될 마츠모토의 재판을 둘러싸고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마츠모토 히토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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