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14주 만에 방송에 복귀한 최민수-강주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7일, TV CHOSUN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약속한 6개월 중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강주은 가족의 합가 스토리, 그리고 백일섭 부녀의 여수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먼저, ‘유니콘 대디’와 뮤지컬 같은 합가 스토리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강주은이 복귀를 예고했다. 강주은 父는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 도중 아내의 병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12월 있었던 강주은 母의 수술 사실을 밝혔다. 강주은은 “수술 직후 ‘엄마, 엄마’하고 불렀더니, 엄마가 고개를 저으며 ‘주은아 죽고 싶어…. 너무 아파’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강주은 母는 “너랑 민수가 매일 울면서 기도한 걸 안다”라며 가족 모두가 가슴 졸였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당초 6개월의 기간제 합가를 약속했던 강주은 가족에게 남은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주은은 “엄마, 아빠가 캐나다에 가면 한국에 얼마나 빨리 돌아올 수 있을까?”라며 재합가를 기약했다. 그러나 강주은 母는 “생각해 봤는데 어쩌면 안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과연, 강주은 가족의 합가는 계속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백일섭의 딸은 처음 듣는 아빠의 ‘사후 계획’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내비친다. 백일섭은 딸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여수의 한 절을 찾았다. 여기서 백일섭은 “나도 죽으면 여기로 올 수도 있다”라는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딸 가족을 당황하게 했다.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직접적으로 그런 계획을 들은 건 처음이다. 그런 얘기는 슬픈 생각인데, 아직은 막연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백일섭은 “나는 죽으면 여수 바다로 갈 것 같다. (딸 가족과) 같이 봤던 바다에 유골을 뿌리고…. 내가 놀던 바다 좋지 않나”라며, 언젠가 돌아갈 자신의 고향 바다를 그리며 덤덤한 소회를 밝혔다.
강주은 가족이 갑작스러운 하차 이후 겪게 된 강주은 母의 대수술, 백일섭의 ‘사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