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구마불2’ 곽튜브가 현지인들의 생일축하에 웃음을 되찾았다.
23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3회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본격적인 1라운드 여행이 시작됐다.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하던 세 사람의 자신감에 걸맞게 시작부터 예측불허 사건들이 빵빵 터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곽튜브는 시즌1 라오스에서 슬리핑 버스 탑승에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인도네시아에서는 꼭 슬리핑 기차를 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가 미리 예매한 기차는 슬리핑 기차가 아니었고, 일단은 예매한 기차로 ‘욕야카르타’로 넘어가기로 했다. 기차를 기다리며 곽튜브만의 전매특허 먹방이 시작됐다. 역 근처 음식점에서 닭고기 완자 국수를 시킨 그는 두 그릇을 연달아 폭풍 흡입하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욕야카르타에 도착한 후에도 곽튜브는 먹방을 이어갔다. 먼저 현지인 맛집을 찾아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2위인 나시고랭을 먹고, 욕야카르타에서만 파는 특별한 숯 커피도 마셨다. 이로써 욕야카르타 미식 여행을 마친 그는 아름다운 화산이 있다고 알려진 ‘반둥’으로 가기 위해 버스표를 예매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하지만 곽튜브는 표를 예매한 터미널이 아닌, 이름만 같은 다른 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를 보던 빠니보틀은 “나도 저런 경험이 있다”며 이번만큼은 너무 공감이 돼서 뭐라고 못하겠다. 이게 진짜 여행이고, 현실이다”라고 폭풍 공감을 했다.
그런 가운데 좌절한 곽튜브 주변으로 현지인들이 모여들었다. “사랑해”, “생일 축하합니다” 등 별안간 한국어를 뽐내는 현지인들 덕분에 곽튜브도 웃음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여행 파트너가 합류하는 2라운드 여행 주사위를 던지는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곽.빠.원의 여행에 합류하는 여행 파트너는 누구일지, 또 이들은 어떤 나라에서 2라운드 여행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지구마불 세계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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