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류승룡이 안재홍의 첫 인상을 떠올렸다.
22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류승룡 안재홍의 코믹 연기 차력쇼 닭에서 시작해 닭으로 끝나는 #닭강정 두 배우의 찰떡 케미 |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두 사람의 첫인상과 현인상에 대한 질문이 나온 가운데 류승룡은 “첫인상은 ‘도리화가’(2015) 때 거의 10년 전이다. 되게 건실한 젊은이였는데 영화를 진짜 많이 봐서 깜짝 놀랐다. 처음 들어보는 영화에 대해서 막 얘기했는데 해박함에 깜짝 놀랐고 그때도 이미 좋은 배우였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요즘 (인기가)난리지 않나”라고 안재홍의 첫 인상을 떠올렸다.
안재홍은 “선배님 처음 뵀을 때 영화 같았다. 사실 굉장히 떨렸고 선배님을 보는 자체가 어느 공간에 있어도 촬영이 없는 날에 맛있는 거 먹을 때도 저는 그 장면이 다 영화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인상에 대해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 존경심이 커졌고 그때는 잘 몰랐던 느낌들도 지금은 받게 된 것 같다.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다는 마음을 더 많이 품게 된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의 코믹 연기의 매력을 꼽자면?”이라는 질문에 류승룡은 “’마스크걸’ 그리고 얼마 전에 선보였던 ‘LTNS’도 그렇고 진짜 만화를 찢고 나왔더라. 특히 ‘닭강정’에서는 대본을 읽으면서도 정말 안재홍 씨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어떻게 같은 안재홍인데 각각 다르게 체화돼서 그 인물이 나오는 게 상상하는 것보다 항상 한 단계 위더라. 그때마다 이렇게 배꼽을 잡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재홍은 류승룡의 코믹 연기에 대해 “등장만 해도 신뢰감이 엄청나게 생기는 기분을 경험했다. 저 배우는 나를 울고 웃게 만들어주실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그 정도의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배우는 정말 류승룡 선배님이 독보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찬했고 류승룡은 닭살이 돋은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류승룡과 안재홍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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