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임영웅의 노래에 눈물 흘린 사연과 동시에 남편 안정환에 대한 서러움을 내비친다.
22일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6회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브라질 국제 커플 최명화-쥬에너, 포루투갈 제2의 도시인 포르투에 거주 중인 성효정-마리오 커플, 그리고 오스트리아 새 ‘선넘팸’인 차서율-후강원 부부의 해외살이 모습이 그려진다.
이중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살고 있는 결혼 8년 차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현지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일상을 공개한다. 특히 ‘중국계 오스트리아인’ 후강원은 장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임영웅에게 완벽히 스며들어, 임영웅의 각종 히트곡은 물론 앨범 판매량, 인생사까지 꿰뚫는 면모로 팬클럽 ‘영웅시대’의 일원임을 셀프 인증한다.
또한 후강원은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한국 가수 ‘임영웅’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싶다”라며, 잘츠부르크의 길거리에서 임영웅의 노래로 ‘버스킹’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직후 ‘이제 나만 믿어요’가 첫 번째 버스킹 곡으로 선정된 가운데, 이혜원은 “서바이벌 방송에서 임영웅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이 났었다”라며 숨겨온 ‘팬심’을 고백한다. 이혜원의 이야기에 안정환은 바로 “참나…나나 그렇게 생각해 줘라!”라며 발끈하는데, 이혜원은 다시 “내가 눈물을 흘릴 당시에도 남편이 ‘무슨 일이야?’라고 물은 뒤,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라고 폭로한다.
수세에 몰린 안정환은 “난 임영웅보다 모차르트가 좋아”라고 도발하지만, 이혜원은 “난 모차르트보다 임영웅”이라고 굳건히 맞선다. 결국 안정환은 “에휴, 나도 그러면 임영웅을 좋아해야 하네…”라며 고개를 숙여 폭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선곡한 노래를 맹연습한 것은 물론 버스킹 홍보 팻말까지 제작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그들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마가르트 다리’에서 본격적인 길거리 공연에 도전한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두 사람은 임영웅의 노래를 독일어로 개사하며 버스킹을 펼친다. 과연 한국의 ‘트로트 장르’를 처음 접한 현지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기대를 높인다.
잘츠부르크를 수놓은 ‘임영웅 메들리’ 버스킹 현장과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귀여운 티키타카 토크는 22일 오후 9시 40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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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목소리에는 참 이상하게도 위로가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지요. 오래도록 이 목소리로 노래해 주세요. 나도 모짜르트 보다는 단연코 임영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