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백일섭이 외로웠던 유년 시절,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려고 했던 친어머니와의 아픈 사연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TV 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빠의 고향 여수로 생애 첫 가족 여행을 떠난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백일섭은 “아빠가 태어난 곳이 여기라고 지은이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손수 여행지를 고르고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여수 바다를 바라보던 백일섭은 딸 백지은에게 “여수에 추억이 많지만 좋은 추억이 별로 없다. 항상 외로웠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하도 바람을 많이 피우니까 두세 살 무렵 어머니가 밤에 날 업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어머니의 등에 업힌 어린 백일섭이 건넨 한마디가 두 모자의 목숨을 살렸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백일섭이 직접 밝히는 친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두 모자를 살린 한마디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여행 이후 그동안 감춰놨던 아빠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해 백일섭을 감동케 했다. 백지은은 “사실은 나도 아빠를 정말 사랑하고 ‘아빠가 나한테 큰 존재구나’라는 깨달음이 들었다”라고 심정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일섭의 졸혼 이후 백일섭과 딸 백지은은 7년간 절연했다가 다시 만났다. 이후 딸의 이민 계획으로 또다시 이별 위기에 처한 백일섭 부녀의 여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일섭 부녀의 첫 가족 여행기는 20일 밤 10시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밝혀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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