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온라인상에서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국악소녀’ 송소희의 밤양갱 커버곡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가수 송소희는 자신의 채널 ‘송소희’에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을 부르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작업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송소희는 편안한 모습으로 ‘밤양갱’을 불렀으며, 영상 하단에는 “너무 달아서 녹아내릴 것 같은 소희의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전통 찻집에서 쌍화차와 함께 곁들이는 양갱의 느낌이네요.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이 노래가 송소희 창법에 잘 어울린다”, “전통 양갱의 느낌이네요”, “수정과에 양갱이 다과로 나오는 전통 찻집이 떠오른다. 사극 ost로 써도 잘 어울릴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소희만의 따뜻한 음색과 국악의 아름다움에 관해 칭찬했다.
송소희가 부른 곡 ‘밤양갱’의 원곡 가수 비비가 지난 2월 13일 발매한 곡으로, 최근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특히 아이유, 르세라핌, 투어스 틍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해 더욱 화제가 됐다.
해당 곡은 겉으로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지만 곱씹어보면 가슴 아픈 이별 노래로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가사의 내용은 누군가가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고백한다.
‘밤양갱’은 1945년 광복 이후 만들어진 이래 한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전통 과자인 만큼, 한국의 전통미를 대표하는 음악 ‘국악’의 창법을 살린 송소희의 커버곡이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송소희의 국악 창법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과자의 이름을 딴 곡 ‘밤양갱’의 멜로디에 어우러져 곡의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송소희는 2004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청춘가’를 부르며 데뷔했다. 이후 ‘국악소녀’라는 별명은 얻게 된 그녀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송소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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