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황덕재가 지리산 산장지기가 된 이유를 밝힌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야인시대’에서 작두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황덕재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지리산에서 만난 황덕재는 냉이를 캐며 소일거리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배우가 아닌 산장지기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후 회사에 들어갔다는 황덕재는 “부사장이란 직책을 맡고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였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회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는 그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기 피해까지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재산도) 다 털리고 남은 돈이 단돈 200만원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그가 들려줄 인생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공채 12기 탤런트로 데뷔한 황덕재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서대문 작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여인천하’, ‘태조왕건’, ‘대조영’, ‘용의 눈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약했다.
과거 그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 공백기가 길어지다보니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점점 나태해지기도 하고, 아는 지인에게 사기까지 당해 우울증이 왔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황덕재가 출연하는 MBN 시사프로그램 ‘특종세상’은 14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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