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래퍼 만서극이 4명의 여성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폭로를 부정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월드'(8 world)는 여성 4명에게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를 옮겼으며, 치료비 미지급 및 잠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래퍼 만서극이 이를 전면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만석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HPV 관련 폭로를 부정했다. 그는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만서극은 “상대방의 HPV 감염 사실도 몰랐고 지난 1월이 돼서야 알게 됐다”라며 HPV를 악의적으로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서극은 “지난 1월 21일, 상대방으로부터 HPV 감염 진단 결과를 듣게 됐다. 불안해 하길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상대방의 요청대로 산책과 식사를 함께 했다. 병원도 함께 방문했다”라고 잠적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만서극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상대방은 트위터(현 엑스)로 협박했다”라며 상대방의 잘못을 강조했다.
만서극의 소속사는 “HPV 관련 루머가 만서극과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관련 증거는 모두 수집했으며, 사법당국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라며 법적 조치를 공개했다.
만서극과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도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상대방이 공개한 메시지도 조작인 건가”, “폭로자는 만서극이 지난해 8월 HPV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검사 결과가 신뢰할만한지 모르겠다”,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일 만서극이 4명의 여성에게 HPV를 옮겼다는 폭로가 공개됐다. 폭로자는 만서극이 HPV 감염 사실을 알고도 여러 여성과 성관계했다고 주장하며, 만서극이 HPV 치료비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며 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만서극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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