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욱 기자] 타이칸 터보 GT가 2025년형으로 새롭게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타이칸 터보 GT는 포르쉐의 역대급 모델이라고 불리며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특히 타이칸 터보 GT의 바이작(Weissach) 패키지는 레이스에서 신기록을 세워 이목을 끌었다.
또한, 다른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시-투-패스(push-to-pass)와 마찬가지로, 타이칸 터보 GT의 어택 모드 역시 10초 단위로 추가적인 전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푸시-투-패스는 70kW만 공급하는 반면, 어택 모드는 네 바퀴 모두에 최대 120kW의 전력을 보낸다고 한다.
2025년형 타이칸 터보 GT는 1,092마력의 출력과 988 파운드 피트의 토크를 발휘하여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2.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바이작 트랙 패키지 경우 2.1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이는 타이칸 터보 S보다 거의 5배는 빠른 속도라고 한다.
새로운 속도의 비밀은 실리콘 카바이드를 사용하여 최대 900암페어를 리어 모터로 보내는 펄스 인버터 덕분이었다. 펄스 인버터는 업데이트된 타이칸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리어 액슬 모터와 결합되어 더 가벼운 패키지로 더 많은 출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B-필러, 사이드 미러, 사이드 스커트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트렁크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부드럽게 닫히는 전기 충전기 도어를 포기했다. 또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아날로그 시계를 뜯어내기도 했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21인치 단조 휠은 터보 S보다 가벼우며, 휠에는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이 모든 것이 터보 GT에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터보 GT의 바이작 패키지는 추가 수납공간이 있는 탄소 섬유 선반이 탑재된 대신 뒷좌석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독특한 탄소 섬유 직조가 있는 고정 리어 윙과 마찬가지로 차체 하부의 에어 디플렉터, 새로운 프론트 디퓨저 등의 추가 공기역학적 요소는 바이작 패키지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포르쉐의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터보 GT를 위해 특정 튜닝을 받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에어로 블레이드가 있는 새로운 프론트 스포일러와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2025년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231,995달러(한화 약 3억 402만 원)부터 시작하며, 바이작 패키지는 무료 옵션이라고 하여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본 모델과 바이작 패키지 모두 현재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 2025년형 타이칸 터보 GT는 출시되기도 전에 큰 화제가 되었다. 타이칸 GT 바이작 패키지가 지난 2월 23일 웨더테크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WeatherTech Raceway Laguna Seca)를 1분 27초 87의 기록으로 완주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의 어떤 전기차보다 빠른 기록으로, 2025년형 타이칸 터보 GT는 자동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박현욱 기자 content_1@tvreport.co.kr 박현욱/ 사진= ‘Por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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