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세영이 마침내 박영운의 진실과 마주했다.
12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송이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알고 울부짖는 세란(오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란은 지훈(박영운 분)이 송이를 친 뺑소니 범임을 알고 경악한 바. 이런 상황에도 지훈은 “네 딸 그렇게 만든 건 너야”라며 책임전가를 했고, 세란은 “이 나쁜 자식아. 할 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는 거야”라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지훈이 “너 기억 안 나? 네가 나한테 술을 잔뜩 먹였잖아. 그날 새벽, 네가 혼자 가버리지 않았으면 나도 술 덜 깬 상태로 나오지 않았을지도 몰라. 나도 후회되고 미치겠다고”라고 토해낸 뒤에야 세란은 “아니야. 그럴 리 없어”라며 넋을 놓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리라는 지훈에 “미치겠어. 내가 너 따위의 아이를 임신했다니. 우리 송이 살려내”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배를 내리쳤다. 세란은 또 “송이야, 미안해. 엄마가 끝까지 나쁜 엄마가 돼서 미안해”라며 절규했다.
한편 이날 다정(오승아 분)은 해일(윤해영 분)에 협박범으로부터 녹음기를 받았다며 “내 아이를 살해한 사람과 그 죄를 덮으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보고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해일은 “나랑 상의를 했으면 좋았잖아”라고 했고, 다정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상의라니요. 내 딸보다 이 집안사람들 안위가 더 걱정되신단 거예요?”라며 분노했다.
극 말미엔 친딸 안나가 사라졌음을 알고 경악하는 다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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