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남주가 김강우의 외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외도 상대는 이웃 여자 차수연이었다.
9일 MBC ‘원더풀 월드’에선 미행 끝에 수호(김강우 분)의 외도를 밝혀내는 수현(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현은 수호에게 그의 외도행각이 담긴 사진을 내밀며 대놓고 그를 추궁한 바. 당황한 수호에 수현은 “그런 생각한 적 있어. 나랑 헤어져 있는 동안 당신한테 여자가 생길 수 있겠구나. 만약 다른 여자가 좋다고 하면 보내줘야지”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수호는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무슨 마음으로 당신한테 다시 돌아온 건데. 미안해. 다 내 실수였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우리가 헤어졌을 때 아주 잠깐, 기억에도 없을 만큼 아무것도 아닌, 다 지나간 일이야. 믿어줘”라고 호소했다.
그 말에 수현은 “됐어, 그럼. 어쩌면 그 말이 듣고 싶었는지 몰라. 다 지난 일이라면 나 당신 탓하지 않을 거야. 우리 다시 시작하기로 한 거잖아”라고 했고, 수호는 “다신 실망시킬 일 없을 거야”라고 약속했다. 이어 수호는 사진을 보낸 이를 찾으려 했으나 짐작 가는 사람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수현은 유리(임세미 분)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놨다. “나 정말 수호 씨 놔주려고 했었다? 내 인생에서 나가라고 했었어. 그렇게 모진 말 하면서 나 수호 씨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지길 바랐어. 나 잊고 새 출발하길. 그런데 사람 마음이 희한하지. 정말 다른 사람 만나니 기분이 별로야”라고 말하는 수현에 유리는 눈에 띄게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유리는 “상대 여자가 누군지도 알겠네?”라고 물었고, 수현은 “몰라. 여자 얼굴은 안 나왔어”라고 답했다. 나아가 “기억에도 없을 만큼 아무것도 아닌 여자래”라며 수호의 반응을 전하곤 “그냥 덮기로 했어. 그런데 나 말만 그렇게 했나 봐. 자꾸 누가 그 사진을 나한테 보냈을지 궁금하고 사진 속 그 여자가 누굴까 신경 쓰여”라며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한편 이날 수현은 수호가 회의가 있는 척 거짓말을 한 걸 간파해내고 그를 미행한 터. 그 결과 수현은 그가 여전히 불륜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그 상대가 이웃 혜금(차수연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경악하는 수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처절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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