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SG워너비 김진호가 이석훈의 중간 합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SG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SG워너비는 지난 2004년 데뷔 이래 ‘살다가’ ‘라라라’ ‘내 사람’ ‘사랑하자’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레전드 발라드 그룹이다.
이날 SG워너비 세 멤버는 전통 악기 연주가 더해진 ‘아리랑’ 라이브 무대로 건재함을 뽐냈다. 그야말로 ‘소울의 신’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었던 무대.
원년 멤버였던 고 채동하에 이어 중간 멤버로 합류해 ‘라라라’를 선보였던 이석훈은 “처음엔 당연히 서먹서먹했다. 사실 그땐 우리도 다 어렸기 때문에 그냥 노래를 하니까 신이 나서 같이 보면서 ‘라라라’를 했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호는 “김용준과 반반씩 먹을 수 있는데 이석훈이 중간에 들어와서 기분 나쁘진 않았나?”라는 짓궂은 질문에 “그 생각은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우선 우리가 비주얼 적으로 한층 성숙할 수 있겠구나 싶어 든든했다”며 “이석훈의 목소리엔 감미로우면서 따뜻한 기운이 있다. 우리가 많은 이야기를 안 해도 이 사람 되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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