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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리스크…정동원·한소희·김혜수, 핏줄 때문에 곤욕 치른 ★ [종합]

송가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송가은 기자] 영향력이 큰 스타들인 만큼, 그들의 ‘가족사’ 또한 늘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다. 가족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8일 엑스포츠뉴스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부친 A씨와 트로트 가수 B씨가 전속계약과 관련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A씨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소통 관련 문제로 전속계약 파기를 원했다. 그러나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B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그가 교도소에 수감 중임을 알게 되었다.

B씨는 “A씨의 출소 일정을 모른다. 답답하지만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라며 정동원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정동원이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아버지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지난 2022년 어머니의 사기 혐의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의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통장은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개설된 통장이며,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면서 “유사한 사건으로 사문서위조 사건이 있었으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되었고 법원에서도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임을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어머니의 채무에 책임질 생각이 일절 없음을 단호하게 드러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딸이 유명인임을 악용해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할 겠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혜수 역시 2019년 모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김혜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켰다. 김혜수는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어떤 이익을 얻은 바도 없다”라고 입장을 알렸다.

김혜수가 그동안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 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밝힌 변호사는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관계까지 끊었다”라며 “그 이후에도 과거에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 문제를 오랜 시간에 걸쳐 해결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혜수 측은 “선의로 어머니를 도운 분들께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거래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고지도 받지 못했다”라며 “그동안 자식이라는 이유로 변제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부모가 벌이는 일에 무조건 책임을 지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부모에게 유명세를 이용당하고, 굳이 알릴 필요 없는 가정사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스타들.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혹하고 큰 짐을 맞닥뜨린 스타들도 그저 한 명의 ‘피해자’였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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