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미우새’ 임현식이 1000평 한옥 집에서의 독거 20년 차의 생활을 공개했다.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임현식(79세)이 최고령 미우새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현식이 생활하고 있는 힐링 하우스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임현식은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산 지 20년 차로 “매일 약 챙겨 먹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로세”라며 혼잣말과 함께 독거 생활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 식사를 하는가 하면 영어책을 보고 영어 공부를 하다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까지 부르며 20년 차 독거남의 마이웨이 독거 인생을 보였다.
그때 배우 임원희와 코미디언 김준호가 임현식의 집을 찾았다. 임원희는 “집을 직접 지으신 거냐. 멋있다”며 감탄했고 임현식은 “벌써 22년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김준호가 “몇 평 정도 되는 집이냐”고 묻자 임현식은 “화장실까지 다 합해서 1000평?”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도 한옥 집의 정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임원희가 “이 앞에는 별채인가요? 여기도 집이 있다”라고 묻자 임현식은 “둘째 딸이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둘째 따님과 같이 살고 계신 거잖아요. 외로움을 탈출하기에는 따님이 계셔서 어렵지 않냐”라고 어려움을 물었다.
이에 김준호도 “지나가는 아낙네들을 쳐다보기에도 민망하시고,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동감하자 임현식은 “젊었을 때는 민망해하고 그런 면도 있었다. 이제는 안되겠다. 이렇게 하다가 세월만 가고, 이 몸이 늙으면 다 소용이 없지 않은가. 이젠 노골적으로 뭐라고 하든 말든. 딸 눈치 볼 시간이 없다”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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