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가수 브라이언, 방송인 장영란이 ‘손절’ 경험을 고백하며, 단호한 관계 정리 방법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인맥 관리’를 넘어 ‘인맥 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냉정한 편이다.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술을 마시고 막말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다”며 “바로 번호를 바꿔버렸다”라며 ‘손절’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손절’할 사람들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한꺼번에 정리를 하는 스타일이다. 인맥 청소를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후에 우연히 만나서 번호를 물어보길래 안 알려줬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 출연한 브라이언이 ‘손절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방송인 풍자가 브라이언에게 “‘손절 블랙리스트’가 있지 않나”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일반인, 연예인 리스트가 있다. 블랙리스트에 있는 친구가 오면, ‘왔어?’라고 한다”며 “관심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라며 독특한 ‘손절’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주변에서 (내가) 친구를 정리하는 것을 보면 무서울 때가 있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주변인도 인정한 ‘손절’ 방식을 자랑했다.
지난해 12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아침먹고가2’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활발하게 활동했을 당시 연예인 간 기 싸움이 너무 심했다”며 “나는 그게 싫다”라며 연예인과 친목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장영란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A급 장영란’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비법을 전수하며, 부친상 당시 친구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상 당했을 때 판가름 난다”며 “상을 한 번 당해봤다. 그때 모든 친구 관계를 다 정리했다”라며, 인간관계 정리 시기에 대해 소개했다.
안 친한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상황에 대해 장영란은 “머릿속에서 지워, 삭제”라며 “과감하게 잘라라.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15년 만에 연락한 고등학교 동창이 축의금만 받고 이후 10년 동안 연락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말에 장영란은 “그런 친구는 진짜 아니다. 나중에 또 상처 입힌다. 그냥 (인간관계를) 끊어야 한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강심장VS’,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아침먹고가2’,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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