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하극상’ 논란을 빚은 축구선수 이강인이 다시 한번 사과했다.
21일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하 ‘2023 아시안컵’)에서 자신으로 인해 발생한 일로 축구대표 팀 전체와 대중에게 실망을 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부분에 반성하고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흔쾌히 자신을 반겨줬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23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5일, 손흥민이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젊은 축구선수 대표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자리를 뜬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해졌다.
이강인은 이번 사과문을 통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손흥민이 자신에게 해준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피력했다고 인정했다. 20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앞둔 전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반성했다. 현재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대표팀의 다른 선배, 동료에게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이 있다며 이들을 향한 비판 또한 자신이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축구를 지키고 빛내준 선배, 동료, 팬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문이 나온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강인과 단둘이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이강인을 용서했다고 밝히며 자신 역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 기능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한 바 있다.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고 작성자만 확인 가능하다. 당시 일부 누리꾼은 “한정판 사과문”이라며 비판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이강인, 손흥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36
ㅈㄲ
팬
사람 고처쓰는거 아닙니다. 이 강인은 인성이 못되먹은 사람이에요. 축구국가대표에서 영원히 퇴출해서 일벌백계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사람 고처쓰는거 아닙니다. 이 강인은 인성이 못되먹은 사람이에요. 축구국가대표에서 영원히 퇴출해서 일벌백계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노답
뒤늦게 불끄려고 노력한담 뭐하나
밝혀진것은 빙산의 일각일수도있다. 다시 함께 뛴다해도 정상 소통되지않을것이고 걍 퇴출이 정답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