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자신의 라이브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부른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가 조회 수 10만을 넘었다는 청취자의 축하에 박명수는 “백만도 아니고 십만 넘었는데 그걸 가지고 그러시냐. 감사하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 “라이브로 한 거고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섭외를 (녹화) 5일 전에 받아서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냐. 두 달 전에 섭외 왔으면 여러분들 펑펑 울었을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강조했다.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알아서 한다며 짜증내는 취준생 딸 때문에 걱정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부모로서 공감하며 “알아서 한다고 하면 일단 같이 짜증을 내면 안 된다. 일단 내버려 두시고 달달하고 맛있는 것을 먹인 다음에 긴장이 풀렸을 때 그때 대화를 나누면 어떨까 한다. 화를 내서 해결되는 일은 자식도 마찬가지고 사회도 마찬가지고 없다. 좋은 말로 하시라”고 조언했다.
처가에 가면 말이 없어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저도 마찬가지다. 부모님들 건강이야기 하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결국은 손자손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삶이 다 똑같다”라고 공감했다.
치아 교정을 했다는 사연에 “교정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예뻐지려고 하는 이유가 대부분 아니냐. 예뻐지는 게 쉽지 않다. 하다 안하다 하면 안 된다. 돈 많이 드는 거니까 제대로 해서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란다”라며 “사실 저도 이가 틀어져서 교정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잘생겨진다고 얼마나 드라마틱한 무슨 효과가 있겠나. 더 못생겨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박명수가 먹는 영양제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영양제는 따로 안 먹는다. 저는 그냥 혈압약, 고지혈약, 탈모약, 유산균은 먹는다. 음식 잘 먹고 끝이다. 햇볕을 못 받으니까 가끔 비타민D를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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