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 관문으로 자리잡은 한국식 하트. 그렇다면 실제 할리우드 배우들은 이 한국식 하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피식쇼’를 통해 나왔다.
11일 피식대학 제작 웹 예능 ‘피식쇼’에선 영화 ‘아가일’의 주연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가일’은 스파이 소설 ‘아가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엘리가 소설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며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헨리 카빌 등이 출연한다.
‘아가일’의 홍보를 위해 첫 방한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나는 지금 흥분 상태다.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다”면서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한 게 우리 딸이 같이 왔는데 오늘 생일을 맞았다. 엄청나게 큰 생일파티인 거다. 딸은 지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내한 소감을 나타냈다.
샘 록웰 역시 “내가 봐왔던 모든 것들이 좋다. 사실 호텔과 실내에만 있어서 많이 둘러보진 못했는데 그럼에도 여긴 정말 멋진 곳이다. 모두가 열렬하고 열광하더라. 그냥 좋은 사람들 뿐”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날 ‘피식쇼’ MC들이 달라스와 록웰에게 물은 건 “한국식 하트에 질리지 않았나?”라는 것이다. 입국 순간부터 무수한 한국식 하트를 선보였던 록웰은 “맞다. 사실 조금 지치긴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반면 달라스는 “그렇지 않다. (한국식 하트는) 귀엽다. 우린 수업을 들었다”며 웃었다.
48시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는 록웰은 “너무 짧아서 아쉽다. 후에 영화를 찍으러 한국에 오고 싶다. 한국엔 재능 넘치는 감독들이 많다. ‘괴물’의 봉준호, ‘올드보이’의 박찬욱, ‘부산행’의 연상호, 다들 내가 좋아하는 감독들이다. 우리는 항시 가능하니 나를 고용하고 영화를 찍길”이라고 어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식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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