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딸 졸업식에 참석했을 때 옛날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10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봄이 오면 학부모가 된다며 자신의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빠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저도 얼마 전에 저희 아이 (중학교)졸업식에 갔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졸업할 때) 저는 미래가 불투명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졸업식에서 보니까 우는 사람이 없더라. 우리 때는 많이 울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한결 더 웃음이 나오더라. 아무튼 새학교에 가는 많은 졸업생 여러분들 축하드리고 즐거워할 때만이 아니라 고난의 연속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이번 설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올해 수험생이 된 딸이 전공을 못 정해 방황하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저도 그런 게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지만 저희는 무용 분야로 가니까 상관없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뭘 잘하고 뭘 해야 행복할까에 대한 걱정도 있고 뭘 추천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살다보면 아이가 뭘 잘하는지 알 것 같다. 웹툰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쓴다거나 공부를 잘한다거나 하면 그쪽에 맞게끔 컨설팅을 해서 보내야 할 것 같다. 무작정 대학 아무데나 보내는 것은 잘못된 거고 아이가 즐거워하고 행복할 수 있는 잡을 만들 수 있는 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나 유튜브를 보느라 잠을 못 잔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게 진짜 문제인데 저도 그런다. 자기 전까지 이런 거 안 보고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 차라리 생산적으로 뜨개질을 하는 게 낫다. 물론 이걸로 정보를 얻거나 공부 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보면 남의 안 된 이야기 같은 것을 보게 된다. 이 시간을 반으로 줄여서 뭘 배우는 쪽으로 가는 게 인생에서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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