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박서진이 작은형의 49재에 큰형까지 떠나보낸 아픈 가족사를 소개했다.
7일 KBS 2TV ‘살림남’에선 박서진의 싱글라이프가 펼쳐졌다.
박서진의 부모님은 재혼가정으로 박서진의 아버지는 첫 결혼에서 슬하에 3남을 두고 있었다고.
박서진은 “두 분 사이에서 나와 여동생이 태어났다”면서 “부모님이 재혼한 걸 알게 된 게 형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어머니가 정말 펑펑 우셨다. 그런데 그때 어떤 여자 분이 찾아오신 거다. 형들의 친어머니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어머니가 친자식이 아닌 형들을 셋이나 키우고 그런 형들을 떠나보내고 슬퍼한다는 걸 알았다”라고 힘겹게 덧붙였다. 이에 ‘살림남’ 패널들은 “어머니가 그릇이 정말 크시다”며 입을 모았다.
이날 박서진은 작은형의 49재를 지낸 절을 방문했다. 박서진은 “형을 보내고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서 절에 간 적이 없었다. 15년 만에 처음 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하필 작은형 49재에 큰형이 하늘나라로 가서 어머니는 오지 못하셨다”면서 거듭 아픈 가족사를 전했다.
이날 절 곳곳을 둘러본 박서진은 “이제는 보낼 준비. 받아들였던 것 같다”라고 성숙하게 덧붙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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