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미국인이 선정한 ‘최고의 실사 스파이더맨’ 순위가 밝혀졌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1%는 지금까지 ‘스파이더맨’을 맡았던 배우들 중 2002년 최초의 ‘스파이더맨’과 두 편의 속편에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가 ‘최고의 실사 스파이더맨’이라고 꼽았다.
2위는 톰 홀랜드였다.
2015년 소니 픽쳐스가 월트 디즈니와 영화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후 피터 파커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데려온 후부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톰 홀랜드는 설문에 참여한 미국인 18%에게 ‘최고의 실사 스파이더맨’으로 선정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두 편의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한 대상자는 단 6%에 불과했다.
놀랍게도 토비 맥과이어, 톰 홀랜드, 앤드류 가필드의 순위는 성별, 세대, 자체 마블 팬을 포함해 다양한 표본 집단 내의 통계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톰 홀랜드와 비슷한 연령층인 Z세대는 톰 홀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Z세대에서는 톰 홀랜드와 토비 맥과이어 사이의 비율이 각각 33%와 38%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토비 맥과이어를 주로 접한 연령층인 X세대는 49%의 응답률로 그가 최고의 스파이더맨이라고 대답했다.
톰 홀랜드는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스파이더맨은 아니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모두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사전 판매 기록을 깨뜨리며 가공할 만한 수익을 올렸다.
한편, 해당 조사는 2021년 11월 19~22일 미국 성인 2,2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영화 ‘스파이더맨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