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에메랄드 캐슬 지우가 고 신해철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4일 MBC ‘복면가왕’에선 배꼽 도둑 대 폭신폭신 롤케이크의 2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폭신폭신 롤케이크로 가면을 벗은 배꼽 도둑은 에메랄드 캐슬 지우였다.
에메랄드 캐슬은 불멸의 히트곡 ‘발걸음’을 낳은 록밴드. 지우는 “내가 1991년 MBC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는데 그로부터 솔로 활동을 전혀 못해서 지금은 음반도 내고 공연도 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1990년대 에메랄드 캐슬로 활동한데 대해선 “에메랄드 캐슬은 지금이 고인이 되신 신해철 선배가 프로듀싱 한 그룹이었다. 내가 대학가요제 후배로 제의를 주신 건데 그땐 솔로 활동을 하고 싶어서 고민이 되더라. 그런 내게 신해철 선배가 데모곡을 들려줬고, 보컬로 들어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발걸음’ 가사를 직접 썼다는 그는 “처음이지 마지막으로 음악을 듣고 낙서처럼 가사를 썼다. 어느 정도 된 것 같아서 노래에 맞춰 보는데 잘 맞더라. 신기해하면서 작업을 한 기억이 있다”며 운명적인 작업 비화를 소개했다.
지우는 또 “이제 무대로 다시 나왔기 때문에 어떤 무대든 멈추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할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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