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쓰레기 남편 이이경이 이른바 ‘새벽 감성’에 취해 하하에게 울며 전화를 건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3일 MBC ‘놀면 뭐하니?’는 ‘설에 혼자 뭐하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주우재는 “명절에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엔 “어릴 땐 큰집에 간다고 하지 않았나. 막히는 차를 10시간 정도 타고 난 뒷자리에 널브러져 있곤 했는데 이젠 우리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셨다. 형과 형수님이 우리 집에 오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주는 같은 질문에 “나도 집에 갈 것 같다. 대전 집에 가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쓰레기 남편으로 열연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이경은 “난 2월에도 스케줄이 가득 있어서 집에 가지 못한다. 그래서 하하의 집에 가려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하하가 “우린 제사 안 지내니 평안하게 있으면 된다. 우린 배달 시켜 먹는다”라고 흔쾌히 말하자 이이경은 “하하가 이렇게 따뜻해진 건 내가 얼마 전에 갑자기 벅차서 형에게 울며 전화를 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빗속을 걷는데 하하 생각이 나더라. 자다 일어난 하하의 목소리를 들으니 울컥했다”라는 것이 이이경의 설명.
이에 유재석과 박진주는 “꼴값들 떨고 있네” “진짜 싫다”면서 새벽 감성에 질색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유재석의 연휴 계획은 뭘까. 유재석은 “나는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고 연휴 마지막 날엔 지석진 등 지인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하가 “우리 팀끼리 1박 2일 여행은 어떤가?”라고 제안한 가운데 30대의 주우재는 “40대와 50대만 가면 되겠다”라고 제안, 유재석과 하하를 분노케 했다.
‘세배의 시간’도 이어졌다. 하하가 “우리가 사실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어르신이 있다”며 ‘판’을 깐 것이 발단.
이에 따라 세뱃돈을 지출하게 된 유재석은 하하에게 1만 원 권을 건넸으나 하하는 “애가 셋이다. 아내도 있다”라며 거절했다. 결국 유재석은 하하에게 4만 원을 내주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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