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효경 기자] 현시점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핵심 차종은 단연 전기차일 것이다. 친환경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전기차. 그러나 이런 전기차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겨울철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겠다.
겨울철만 되면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배터리 내에서 이뤄지는 화학 반응이 기온이 낮을 수록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느려지는 충전 속도는 물론, 전기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주행거리까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가능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추운 겨울철,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기차 꿀팁,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겨울철 전기차 꿀팁 첫 번째, 실내 주차다. 겨울철 실내 주차는 실외 주차 대비,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차는 물론 충전까지 실내에서 진행할 경우, 실외 충전보다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으니 가급적 주차와 충전을 실내에서 진행하도록 하자.
겨울철 전기차 꿀팁 두 번째, 일정 용량 배터리 유지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되는 구간이 따로 존재한다. 보통은 20%~80%대 구간을 꼽는데, 기온이 낮을 경우에는 해당 구간을 벗어나는 순간 그 효율성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웬만하면 배터리 잔량을 20% 이상으로 유지해 주고, 이를 위해 제때 충전을 해주도록 하자.
겨울철 전기차 꿀팁 세 번째. 낮은 실내 온도 설정이다. 추운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차량 히터는 배터리 잔량을 소모하는 가장 큰 주범이다. 그렇다고 아예 꺼둘 수도 없는 노릇. 이 경우에는 평소 설정해 둔 히터 온도를 1~2도만 낮춰보도록 하자. 배터리 잔량 절약에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충전 중 시동을 걸어 배터리 자체의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 히터 대신 열선시트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존재한다. 위와 같은 방법들을 통해 겨울철 안전한 전기차 생활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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