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100% ‘토종 한국인’이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국적 오해를 받은 스타들. 가수 소향부터 슈가 출신 아유미, 배우 이정현까지 국적에 대한 해명 아닌 해명을 한 이들을 모아봤다.
28일 가수 소향이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국적 관련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미국에서 왔냐는 질문에 그는 “(영어는) 독학했다. 그리고 연습했다”라며 “(외국에서) 안 살았다. 여행을 많이 다녔다. 태어난 건 광주다. 부산에서도 살았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감정 표현에 솔직했다는 소향은 “사람들이 ‘쟤 조금 이상해. 미국인 같아’라는 시선으로 나를 보곤 했다”라며 “미국에서 왔다더라, 필리핀에서 왔다더라 하는 등의 루머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도 그런 의심을 했다. 우리 부모님이 어쩌면 내게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어머니를 보니 나랑 너무 닮았다. 다른 자식은 아니구나 싶었다”라고 웃음 지었다.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도 오랫동안 국적에 대한 오해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웹예능 ‘빨아삐리뽀’에 출연한 아유미는 자신을 둘러싼 국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데뷔 때부터 ‘전주 이씨’라고 밝혔다는 아유미는 일본인이 아닌 재일교포 3세다. 그는 “심지어 슈가 멤버들도 ‘한국인이었냐’라고 물어봤다. 아빠가 재일교포 2세고, 엄마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태어났다. 나는 한국 사람”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정현은 지난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군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완벽한 일본어 실력에 국적을 의심받기도 했다는 그는 “재일교포 동료들이 있다. 그들이 녹음해서 보내준 걸 계속 듣고 활용했다”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김제 출신이라고 밝힌 그는 “외가 친척들 분 중에 현충원에 계신 분들이 계시다”라며 국가유공자의 후손임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피식대학’, 웹예능 ‘빨아삐리뽀’, tvN ‘온앤오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