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소향이 ‘피식쇼’를 통해 국적 관련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피식대학 채널엔 “소향에게 올바른 애국가 첫 키를 묻다”라는 제목으로 소향이 게스트로 나선 ‘피식 쇼’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수향은 “난 어릴 때부터 감정표현이 솔직한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쟤 좀 이상해. 미국인 같아’라는 시선으로 나를 보곤 했다”며 “‘소향은 미국에서 왔다’ ‘필리핀에서 왔다’ ‘한국이 아닌 어딘가에서 왔다’ 등의 루머가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그런 의심을 했다. 우리 부모님이 어쩌면 내게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그런데 막상 어머니를 보니 나랑 너무 닮은 거다. 다른 자식은 아니구나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팝송 커버로도 유명한 그는 “해외에서 자란 적은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일축했다.
애국가 제창에 얽힌 비화도 전했다. 지난 201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초 고음 애국가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실수로 첫 음을 잘못 잡았다. 그때 내가 너무 긴장했다. 올스타전 같은 큰 경기에서 애국가를 처음 불러보는 거였다”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이 미국 국가를 부른 걸 봤는데 레전드더라. 둘 다 자기 스타일대로 부르는 걸 보면서 나도 내 스타일대로 부르고 싶어 곡을 바꾼 건데 그 와중에 첫 음을 너무 높게 잡은 것이다. 당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식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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