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조혜련은 수준미달과 저속한 가사를 이유로 KBS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아나까나’에 대해 “축가로 부르니 KBS 뉴스에 나왔다”라고 고백, ‘복면가왕’ 패널들을 웃게 했다.
28일 MBC ‘복면가왕’에선 폭신폭신 롤 케이크 대 쫀득쫀득 떡 케이크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폭신폭신 롤 케이크로 가면을 벗은 쫀득쫀득 떡 케이크는 개그우먼 조혜련이었다.
조혜련의 ‘복면가왕’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15년 ‘복면가왕’에 도전장을 냈던 조혜련은 가왕 임정화의 1라운드에서 맞붙으며 4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날 총 17표를 획득하며 리벤지에 성공한 조혜련에 ‘복면가왕’ 패널들은 “이번엔 많이 받았다”며 웃었다.
당사자인 조혜련은 판정단의 극찬에 “이를 갈고 나왔다.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력으로 인정받기란 쉽지가 않다. 꼭 다시 나올 거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판정단 분들이 좋게 평가해주셔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2023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 전현무 등을 이끌고 화끈한 축하 무대를 꾸몄던 그는 “김구라만 끝까지 안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조혜련은 축가섭외 1순위로 맹활약 중. 조혜련은 “시작은 이경규의 딸 이예림 씨의 결혼식이었다. ‘아나까나’만 나오면 다들 너무 좋아한다. 보통 결혼식장 분위기가 조심스럽지 않나. 내가 ‘섹시 뮤직’ 한 번 하면 신랑 신부 어머님들이 다 웃으신다”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어 “최근엔 황선홍 감독 따님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는데 KBS 뉴스에 나왔다. 원래 ‘아나까나’는 심의에 걸려서 KBS에서 부를 수가 없는데 뉴스는 안 좋은 것도 나가니까 스포츠 뉴스에 나왔다”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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