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 이효나가 남상지가 강다빈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4일 KBS1TV 일일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극본 민영훈) 89회에서는 신하영(이효나)이 유은성(남상지)과 유은혁(강다빈)이 남매 사이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하영은 유은성을 다시 영화로 복귀 시키기 위해 약속을 잡았다. 바로 자신의 조카 카페에서 보기로 했고 유은성은 의아한 마음을 품고 신하영을 만나러 갔다.
신하영이 자기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사실을 밝히는 중에 유은혁이 카페로 들어왔고 유은성은 “오빠”라고 반갑게 불렀다. 그러자 유은혁은 “너 약속이 여기였어?”라고 놀라움을 전하는데 신하영도 유은혁을 발견하고 “형사님!”이라고 깜짝 놀라 인사한다.
결국 신하영과 유은성은 서로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고 유은성이 먼저 “오빠, 팀장님이 할아버지 딸이라는 거 왜 얘기 안 했어? 오빠는 진작에 알고 있었지?”라고 오빠를 탓했다. 이에 유은혁은 “나도 처음에는 몰랐었어. 은성이 네가 흑필름 다닌다고 해서 나중에 알았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하영 역시 “은성 씨가 형사님 동생이라는 거 왜 말 안 했어요? 내가 질투 난다고 했던,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자가 은성 씨라는 거 다 알고 있었죠?”라고 유은혁에게 물었고 유은혁은 “그것도 나중에 알았어요. 마찬가지로 은성이가 흑필름 다닌다고 했기 때문에”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야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두 사람한테 언젠가는 오픈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으로 알게 될 줄이야”라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결국 유은혁이 먼저 자리를 떠나고 신하영은 “유은성 씨가 형사님 동생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라고 머쓱함을 전했다. 유은성 역시 “저도 팀장님이 앞집 따님이실 줄은”이라고 반응했다.
신하영은 솔직하게 “은성 씨가 형사님 동생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부끄럽네요. 실은 나, 형사님한테 은성 씨 이야기 많이 했거든요. 감독님 좋아할 때 은성 씨가 밉고 싫어서”라고 털어놨다. 유은성도 “서로가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전했다.
한편,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월~금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KBS1TV 일일 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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