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백지영이 일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도 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백지영은 “하임이가 내 딸이 아닌 정하임으로 불리길 바란다”며 엄마 마음을 전했다.
16일 채널S ‘놀던 언니’에선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딸 하임 양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둔 백지영은 딸 하임 양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내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어딜 갔을 때 딱 ‘정하임’인 게 좋지, ‘백지영의 딸’로 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게 하임이 입장에선 서운했나보더라. 이지혜와 태리의 유튜브를 보면서 엄마랑 같이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단호하게 얘기를 했다. 본인도 이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임 양이 가수나 배우를 한다고 하면 찬성할 건가?”라는 질문엔 “나는 찬성인데 주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재능이 아니면 권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현실적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하임 양은 백지영의 노래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백지영은 “촌스럽다고 한다”면서도 “공연장에 왔을 땐 너무 좋아하는 게 춤도 따라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더라”고 말했다. “내가 가수 백지영이란 생각을 안 하니까 ‘엄마도 아이브나 뉴진스처럼 노래하면 안 돼?’라고 한다”는 것이 백지영의 설명.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브 커버를 선보였던 그는 “하임이 때문에 용서를 낸 건데 ‘엄마 촌스러워’라고 했다. 예쁘긴 하지만 촌스러우니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냇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던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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