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속 볼넷으로 인한 2사 만루의 위기. 에이스 이대은이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신재영이 진화에 성공했다.
15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단국대학교의 최종전이 펼쳐졌다.
4대 1로 앞선 상황에서 5회 초를 맞은 최강 몬스터즈가 내야 땅볼에도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야신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 이에 이대호는 “감독님 설마 바꾸는 거 아니겠지?”라며 질겁한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이대호의 우려와 달리 김 감독은 이대은에 “타이밍을 바로바로 가지 말고 눈치를 봐서 눈치로 하나. 쓱쓱 가면 안 된다.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라고 조언하곤 교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은은 그 신뢰에 보답하고자 힘껏 공을 던졌으나 결과는 볼넷. 이에 따라 만루가 만들어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위기를 맞았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대은은 또 하나의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이대은 스스로도 “이건 진짜 아니다. 진짜 망했다”라고 자책했을 정도의 투구. 그럼에도 김 감독은 “수고했다”며 마운드를 내려가는 이대은을 격려했다.
한편 이대은의 뒤를 이어 잠실 경기장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단국대 출신. 신재영은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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