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 번째 결혼’ 오세영과 최지연이 반효정에 의해 보배정에서 쫓겨났다. 반효정의 ‘돈’에 손을 댄 죄다.
10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애자(최지연 분) 세란(오세영 분) 모녀의 악행을 밝혀내는 다정(오승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란은 다정이 확보한 증거를 훔치고자 그의 옥탑방에 숨어든 상철(문지후 분)에 “잘하고 와. 꼭 다정이 손수건이랑 내 네일 찾아와야 돼”라며 응원을 보낸 바.
그 시각 다정은 보배정 장부와 CCTV를 뒤져 애자가 자연산 송이 등 고가의 재료를 빼돌린 증거를 찾아냈다.
놀란 다정과 요한(윤선우 분)은 이 사실을 곧장 윤 여사(반효정 분)에게 알렸고, 윤 여사는 “이게 사실이냐? 내가 집안에 도둑을 키웠구나. 이런 몹쓸 것이 있나”라며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도 세란이 “저희 엄마가 뭘 몰라서 그런 거예요. 저도 엄마가 자연산 송이 판 거 몰랐어요”라며 발뺌을 하자 다정은 “자연산 송이인 건 어떻게 알았니?”라고 예리하게 묻는 것으로 퇴로를 막았다.
애자는 한술 더 떠 보배정 금고에도 수시로 손을 댄 상황. 결국 모녀는 윤 여사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으나 윤 여사는 “변명 같은 거 필요 없다.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어딜 감히 내 돈에 손을 대.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으로 보였어?”라며 호통을 쳤다.
쫓겨난 모녀를 보며 ‘강세란, 네 죄를 하나하나 찾아내서 죗값을 치르게 할 테니 기다려’라고 선언하는 다정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본격 복수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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