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14세 때 ‘안면 마비’를 얻은 온라인 크리에이터 시부키가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는 이유를 밝혔다.
5일, 온라인 크리에이터 ‘SHIBUKI'(시부키)는 매체 ‘야후 재팬’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직업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시부키는 14세 때 병에 의해 안면 마비가 됐으며, 현재는 쌍둥이의 엄마이자 뷰티 크리에이터로써 활약하고 있다.
이날 시부키는 안면 마비가 된 경위에 관해 언급했다. 그녀는 14세 때 갑자기 학교에서 쓰러졌고, 검사를 통해 뇌간부 해면상 혈관종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안면 신경 마비, 오른쪽 반신의 운동 장애, 청력 상실 등의 후유증을 겪게 됐다. 다행히 재활을 통해 목소리를 되찾았고 휠체어 대신 지팡이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후 시부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에 관해 “장애를 얻은지 얼마 안 됐을 때 나 자신답게 행동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드러낼 수 없어 고통받은 경험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기억 때문에 장애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 또한 장애를 갖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시부키는 메이크업 영상 촬영의 힘든 점에 관해 “안면 마비로 한 쪽 눈에만 메이크업을 하고, 왼손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라인을 그리기 힘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도하고 싶은 메이크업은 윤기가 드러나는 스타일이나 눈에 띄는 화려한 화장도 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시부키는 “나도 장애인이 되고 나서 주위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러면 (삶이) 즐겁지 않다. 자신의 인생이고 자신이 1순위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시부키는 온라인 채널 ‘しぶきちゃんねる’를 통해 다양한 메이크업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중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시부키 소셜미디어, 온라인 채널 ‘しぶきちゃんね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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