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성인ADHD 의심이 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선 ‘장담하는데 대존잼, 매뚱과 함께한 심야만담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홍현희, 제이쓴이 매뚱과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망상’에 대한 주제가 나온 가운데 홍현희는 “나는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제이쓴은 “T랑 F랑 차이도 있지만 N(이상주의)과 S(현실주의)에도 있다. 근데 나는 상상을 안 한다. 만약에 ‘100억이 있으면 뭐할거야?’ 이런 질문을 나는 안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홍현희는 “나는 그런 질문 진짜 많이 한다”라고 밝혔고 매뚱은 “너어무 많이 했다”라며 ‘만약에’ 지옥에 갇혔던 경험을 떠올렸다. 제이쓴은 “나한테 ‘50억 있으면 뭐할 거야?’라고 물으면 ‘뭐래’라고 대답한다”라고 현실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이에 홍현희는 “제이쓴은 (에너지를) 아꼈다가 다른데 쓰는 거고 나는 그 에너지를 소화에 쓰니까 쓸 에너지가 없는 거다”라고 짚었다. 이에 매뚱은 “그러니까 적당히 드셔야 된다”라고 조언했고 홍현희는 “그러니까 나는 최악인 거다”라고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 이에 제이쓴은 “왜 갑자기 자기반성을 하냐”라며 황당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이쓴은 배고프고 먹고 싶지만 다음날 일정소화를 위해 야식은 절대 안 먹는다며 자기 통제력이 높은 편임을 언급했고 홍현희는 매니저와 함께 “먹는 걸로 치면 우리는 통제 없잖아”라고 말했고 매뚱 역시 “저희는 뭐 무제한이다”라고 거들었다.
또 제이쓴과 매뚱은 홍현희가 성인ADHD가 의심된다고 말했고 홍현희는 “어떻게 알았나? 구독자분들도 눈치 채셨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막에선 정식 진단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의심 중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이에 제이쓴은 의심증상 예시에 대해 언급하며 홍현희가 물건을 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의 행동과 다른 점을 짚었고 이어 정리를 잘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 역시 이를 인정하며 “최근에 어떻게 정리했는지 알아? 다 없앴다. 10분 안에 여기 정리하라 하면 나는 못 한다”라며 정리 못할 바엔 없애버리는 극단적 방법을 썼다고 털어놨다. 정리를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엄마 탓으로 불똥이 튀기도. 이에 제이쓴은 홍현희가 남탓을 하는 것과 쓸데없는 망상을 고쳤으면 좋겠다며 오지도 않을 걱정을 미리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홍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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