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가 박규영의 옆자리를 차지한 이현우에게 질투심을 드러낸다.
27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12회에서는 ‘산신’ 이보겸(이현우 분)의 복수로 진서원(차은우 분)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게 된 한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선 방송에서는 보겸이 해나 가문의 집안에 저주를 내린 사연이 공개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보겸은 해나에게 자신이 저주를 내린 자라고 고백한 뒤 오래된 저주를 풀 것인지 서원과의 사랑을 지킬 것인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서원과 해나는 기억이 사라져도 서로 다시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 아래 저주를 풀기 위한 대가를 치렀고, 방송 말미에는 서원에 대한 해나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면서 다음 화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주를 둘러싼 ‘서해커플’의 서사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해나가 서원이 아닌 보겸과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서원은 기억을 잃은 해나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펼치지만, 보겸이 해나의 옆자리를 차지하자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학교 밖에서 해나와 보겸이 단둘이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원은 두 사람의 뒤를 쫓으며 계속해서 해나의 곁을 맴도는데.
결국 서원은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는 해나와 보겸의 모습에 질투가 폭발한다. 해나와 보겸의 뒷자리에 앉아 오직 두 사람에게만 온 신경이 쏠린 서원은 영화를 보는 둥 마는 둥 먹고 있는 음료 빨대를 무는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다. 그의 불타오르는 눈빛이 유독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서원의 가슴앓이가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보겸은 서원이 뒤따른 것을 알고 있는지 해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가 하면 눈을 가려주는 등 다정한 행동으로 서원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12회는 27일(수) 밤 9시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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