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골든걸스가 성공적인 게릴라 콘서트 무대를 펼친 가운데 인순이가 전율이 올라왔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22일 KBS2TV ‘골든걸스’에선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한 모습이 공개됐다.
프로듀서 박진영의 긴급호출에 모인 4인방. 박진영은 “아침 일찍 모인 이유는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 설레면서 가장 두려운 날이 아닐까 한다. 오늘은 게릴라 콘서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골든걸스 멤버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은미는 “얘 진짜 안된다니까. 이상한 걸 너무 많이 시키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8시간 뒤에 관객 몇 명이 모이는지 알아볼 거라는 말에 멤버들은 “대체 무슨 자신감이야?” “내가 어제 (박진영을)때릴 때 좀 더 세게 때릴 것을 그랬다”라고 후회했다.
박진영은 반기지 않는 멤버들에게 “우리의 미래는 열성팬에 달려있다”라고 설득했고 의상도 준비됐다며 게릴라 무대 의상을 소개하기도. 게릴라 콘서트 후에는 팬 사인회를 할 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열정 프로듀서 박진영의 폭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잠시 후에 뉴스 생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홍보하기에 좋은 상황이라고 알렸고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에 이어 뉴스 생방송까지 출연해야 하는 예측 못한 상황에 “이거 꿈이지?” “꿈이면 좋겠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박진영의 주도로 게릴라 콘서트 홍보 영상을 찍고는 각기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SNS계정이 없다는 박미경의 말에 박진영은 “가수가 온라인 계정 하나 없다? 누나는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려야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게릴라 콘서트 전에 생방송 뉴스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골든걸스 멤버들. 수십 년 경력의 디바들도 보도국은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난 이런 거 재밌어. 생방송 좋아”라는 박진영의 신바람 난 반응에 박미경은 “쟤는 스릴을 무지 즐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드디어 생방송 뉴스에 나선 멤버들은 긴장한 와중에도 개별 질문을 받고 실수 없이 답변을 했고 게릴라 콘서트 홍보도 무리 없이 해내며 출연 목표를 달성했다. 이어 라디오 생방송에도 출연해 게릴라 콘서틀 한다고 홍보했다.
이날 방송에선 드디어 골든걸스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안대를 하고 게릴라 콘서트 무대로 나선 멤버들. 맏언니 인순이는 “몇 분이 오시더라도 우리가 연습한대로, 웃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기증 나는 적막 속에 드디어 안대를 벗은 가운데 멤버들은 2층까지 꽉 찬 팬들의 환호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벅찬 감동에 눈물을 훔쳤다. 오직 자신들을 보기위해 객석을 채워준 팬들이 연호하는 이름을 들으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순이는 “골든걸스 시작하고 처음으로 울컥한 순간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율이 올랐다”라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골든걸스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열정어린 무대를 꾸미며 자신들을 찾아준 팬들에게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골든걸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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