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에선 안내상이 억울한 죽음을 맞은 가운데 오승아가 안내상의 죽음을 인과응보라고 주장하는 오세영의 악녀본색에 충격을 받았다.
22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신덕수(안내상 분)가 죽음을 맞은 가운데 강세란(오세영 분)이 정다정(오승아 분)에게 섬뜩한 본심을 드러냈다.
신덕수는 강세란의 악행을 밝히려다가 죽음을 맞이했고 다정은 어렵게 만난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정은 “우리 아빠 이대로 보낼 수 없다. 저 아빠한테 제대로 사과도 안 했잖아요. 이 못난 딸에게 그 모진 소리를 듣고 그냥 가면 안 된다. 제발 눈 좀 떠보라”고 외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신덕수가 죽음을 맞을 때 강세란의 만류로 쓰러진 그를 구하지 않았던 다정의 남편 백상철(문지후 분)은 장례식에 늦게 찾아와서는 신덕수가 자신의 목을 조르는 환영에 시달리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장례식에서 다정의 남편 노릇을하는 요한(윤선우 분)의 모습에 “당신 뭐야! 뭔데 여기서 상주 노릇을 해!”라고 분노했다. 요한은 “다정씨 여태 혼자 있었어.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다정씨한테 가서 위로나 해”라며 뻔뻔한 백상철에게 분노했다.
한편, 강세란은 정다정 몰래 신덕수의 유품들을 손에 넣으려 했지만 형사들이 가져갔다는 말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장례식장을 찾은 강세란은 “아버님 어쩌다 저렇게 되신 거냐. 얼마나 힘드냐. 많이 슬프지 않냐”라며 정다정이 걱정 되는 척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다정은 세란의 뺨을 때리며 “가증 떨지 마. 우리 아빠 너라면 치를 떨었어. 많이 슬프냐고? 그래 미치도록 슬퍼. 너 우리 아버지 돌아가셔서 속이 시원하겠다. 네가 우리 아버지 살인자라고 모함했잖아. 그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이더니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니 이제 살맛이 나냐”라고 분노했다.
백상철이 나타나 세란 편을 들자 다정은 “당신은 그새를 못 참아서 강세란 편을 들고 싶은 거냐. 어디서 뭐하다 이제 나타나서 뭐가 어째? 우리 아버지를 편히 보내드리자고?”라고 분노했다.
그 와중에도 세란은 “아저씨, 다정이만 혼자 남겨두고 그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다정은 “가짜 눈물 흘릴 것 없어. 역겨우니까 꺼져!”라고 외쳤고 세란은 “다정아, 아저씨 그동안 지병이 있으신 거니? 사고로 돌아가신 거니?”라고 물었다. 다정은 “그게 무슨 상관이야. 가증 떨지 말고 역겨우니까 꺼져.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바랬잖아”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세란은 다정을 끌어안고는 “어…맞아.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 죽인 살인자인데 천벌 받은 게 당연하지. 인과응보네”라고 소름끼치는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다정을 충격에 젖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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