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5년 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홍탁집 권상훈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채널 ‘진지하게맛있는집을찾아본다’에는 ‘초심 잃었다고? 홍탁집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진행자는 포방터시장에 위치한 가게 ‘어머니와 아들'(구 홍탁집)에 직접 방문했다. 이날 권상훈 씨 어머니는 아들이 일찍 퇴근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아들은) 새벽 5시에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권상훈 씨는 심각한 위생상태, 무성의한 태도로 백종원에게 크게 혼이 난 바 있다. 이후 그는 개과천선하겠다며 ‘각서’를 썼다.
실제로 가게 내부에는 해당 각서가 눈에 띄는 곳에 걸려있었다. 권상훈 씨는 백종원과의 약속을 지키며 새벽 5시에 출근해 식당을 운영, 성실히 행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진행자는 홍탁집 때는 홍어를 판매했지만 상호를 어머니와 아들로 변경한 뒤에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점심에는 닭곰탕을, 저녁에는 닭볶음탕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닭볶음탕을 주문한 진행자는 “큰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양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닭 말고도 먹음직스러운 감자, 양파, 대파, 당근도 듬뿍 들어있었다. 근황이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국물이 매우 깊은 맛이 났다며 진행자는 감탄을 표했다.
해당 채널 외에도 여러 음식 리뷰 온라인 방송인은 어머니와 아들을 찾아간 바 있다. 지난 2월, 온라인 채널 ‘사장님입니다’에서 권상훈 씨는 현재 닭볶음탕을 배달하거나 밀키트로 제작해 판매하는 등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권상훈 씨는 이날 ‘골목식당’ 이후 매출이 20~30배 올랐다며 “한 달에 매출 8000만 원을 번 적도 있다”라고 말하며 백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종원과의 약속을 지키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권상훈 씨의 ‘반전 근황’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권상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진지하게맛있는집을찾아본다’
댓글1
백종원 흥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