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고 피해자 이영애와 가해자 이시원. 그런데 이 사고엔 반전이 있었다.
17일 tvN ‘마에스트라’에선 공연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세음(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과 아진의 불륜 스캔들에도 한강 필 공연은 매진을 기록하며 순항 중. 이는 세음의 리더십 덕분이었으나 한 숨 돌릴 새도 없이 새로운 사고가 터졌다. 세음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
세음은 피투성이가 된 와중에도 공연을 위해 강제로 퇴원하려 했고, 정재가 호통을 치며 그를 만류했다. 이어 병원을 찾은 필에게 “뻔뻔한 놈이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소리치며 주먹질을 했다.
정재가 유독 분노한 건 이 사건의 가해자가 아진이었기 때문. 경악한 필의 추궁에도 그는 “사고 낼 생각 없었어. 너무하네, 진짜”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필은 “그만하자. 그만하는 게 맞아. 아이는 네가 낳겠다고 하면 책임질게. 양육비든 뭐든”이라며 관계의 정리를 알렸고, 아진은 컵을 내던지며 분노했다.
한편 세음은 기브스를 하고도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런 세음에 아진은 “사고였어요. 오해는 풀고 싶었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게 중요한가? 분명히 말했지. 쓸데없는 말로 내 시간 빼앗지 말라고. 할 말이 겨우 그거였으면 나가. 공연 준비해야 되니까”라는 세음의 반응엔 “겨우? 지금 공연이 문제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세음은 “어. 그러니까 다음엔 차라리 날 없어. 난 내 음악이 완벽하지 못한 게 더 싫다고”라고 일갈했다.
이번 사건의 반전은 아진의 브레이크가 강제로 훼손돼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세음은 “제가 용의자인가요?”라고 대놓고 물었다. 아직은 참고인이라는 형사의 말엔 “없나보네요, 증거가”라며 웃었다.
극 말미엔 세음이 유전질환을 앓고 있음을 알고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말하는 정재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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