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하니가 데뷔하기에 앞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일화를 전했다.
1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EXID 출신 하니(안희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철원의 밥상을 찾아 나섰다. 허영만은 하니에게 “철원은 얼마 만의 방문이냐”고 물었고 이에 하니는 5년 만에 철원을 방문한다고 대답했다. EXID 그룹 활동 당시 군 위문공연을 자주 왔다고.
그러자 허영만이 “군 위문 공연을 왜 많이 갔나. 군인들이 좋아하는 그룹이었냐”고 물었고 하니는 “섹시 콘셉트였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당시 ‘군통령’으로 불리며 어마어마한 조회 수를 기록했던 하니다.
“별명 같은 건 없었냐”는 질문에는 “이마가 넓어서 대머리 독수리라 불렸다”면서 “털털한 성격 때문에 ‘하니 형’이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밝히며 하니는 털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허영만이 배우로 전향한 지는 얼마나 됐는지 묻자 하니는 “배우로 데뷔한지 6년 차다”라며 “‘어른들은 몰라요’가 제 첫 작품이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돌 시절에 배운 것이 도움이 안 되진 않는다. 그런데 배우는 카메라 의식을 하면 안 되는데, 가끔씩 연기를 할 때 똑바로 쳐다볼 때가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데뷔에 앞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경험도 밝혔다. 하니는 “어머니가 저한테 ‘너한테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왜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냐’며 거세게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어렵게 데뷔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앨범 실패에 딱 3년만을 외치고 버틴 결과 결국 역주행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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