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앞으로 엠마 왓슨의 연기를 보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14일, 잡지사인 ‘엘르(Elle)’는 잠정 은퇴를 선언한 엠마 왓슨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남다른 근황을 전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 1년 동안 미디어에 조금씩 모습을 비췄으나 2019년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로 작품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왓슨은 현재 문예 창작 석사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으며, 카메라 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경력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이미 연극의 대본을 작성하기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준다.
왓슨은 이 같은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 연기에서 잠시 물러나 있다.
실제로 왓슨은 30대가 되면서 인생 전체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30대가 되면서 저는 진짜 변화의 순간을 겪었습니다”라며 당시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라며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매우 정상적인 정상이야’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왓슨은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된 후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렸다.
왓슨은 “돌아가서 글을 쓰고 공부하고 카메라 뒤에 서는 것은 저에게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저는 항상 배우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만의 목소리와 창의적인 공간, 주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연기에서 물러나서) 정말 기쁩니다. 이전에는 더 많은 자율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엠마 왓슨은 지난 9월 문예 창작을 공부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의 시간제 학위 과정에 등록했다. 엠마 왓슨은 이미 브라운 대학 학사 학위를 갖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엠마 왓슨 소셜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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